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의 2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 중인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2년 전의 폭발력을 넘어서고 있다.
저지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309와 25홈런 62타점 52득점 75안타, 출루율 0.437 OPS 1.149 등을 기록했다.
이에 저지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출루율, OPS 등에서 1위. 또 대표적인 타격 지표 wRC+는 무려 217에 달한다. FWAR은 5.1이다.
괴물과도 같은 성적.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5월의 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11일 이주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날이 뜨거워지며 저지의 방망이도 불타 오르는 것.
또 저지는 청정 타자로는 최고치라고 평가된 지난 2022년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려 하고 있다. MVP 수상 뿐 아니라 커리어 하이 경신도 노리는 것.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과 비교할 때 홈런이 2개 많다. 하지만 출루율과 OPS는 이번 시즌이 훨씬 높다. 이번 시즌에 더 나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저지는 지난 2022년 전반기에 출루율 0.364와 OPS 0.983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기에는 출루율 0.502와 OPS 1.286라는 경악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이에 이번 시즌 역시 저지의 후반기에 더 큰 기대가 모이고 있는 것. 저지의 5월 성적은 후반기 대폭발의 예고편에 불과할 수도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저지가 2년 전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필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