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질주' 김하성, 빠른 발이 만든 '6G 연속 안타'

입력 2024-06-27 07: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뛰어난 타격감과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 있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5번,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4-0으로 앞선 8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태너 레이니에게 번트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 쪽으로 향한 번트. 레이니가 3루를 한 번 바라본 뒤 1루 송구를 했으나, 빠른 발을 가진 김하성을 잡아낼 수 없었다. 김하성의 발이 만든 안타.

김하성의 번트로 만든 무사 만루. 이후 샌디에이고는 2사 만루 상황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6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25일과 마찬가지로 번트 내야안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투수 딜런 시즈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히가시오카의 홈런 2방+6타점 맹타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김하성-카일 히가시오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히가시오카는 2회 선제 2점포를 때린 뒤, 8회 만루홈런으로 6타점 경기를 했다. 승리를 거둔 시즈는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8-0으로 크게 앞선 9회 마운드가 무너지며 5실점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워싱턴은 9회 닉 센젤의 끝내기 병살타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센스 있는 번트 내야안타를 만들며 이날까지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0.223와 출루율 0.333 OPS 0.718 등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