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와 달리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공백이 발생했다. 필 포든(24)이 이탈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포든이 잉글랜드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는 셋째 아이 출산을 지켜보기 위한 것.
팀 내 불화 등의 이유로 무단 이탈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포든이 언제 다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합류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4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 승점 5점으로 C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경기 세르비아전에서 간신히 1-0 승리를 거둔 뒤, 21일에는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또 26일 슬로베니아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하며 0-0 무승부.
필 포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 포든은 지난 2023-24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포든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이번 유로 2024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포든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포든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방에서 고립되는 모습. 팀 동료들과 공존하지 못했다.
물론 이는 포든만의 책임은 아니다. 수많은 초특급 스타 선수들을 잘 활용하는 것은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책임이다.
필 포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