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MVP 독주' 오타니, 27호 쾅 '전반기 30홈런 보여'

입력 2024-07-03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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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라이벌의 부상 이탈로 최우수선수(MVP) 독주를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7월 첫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시즌 27호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조 맨티플라이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가동한 뒤, 5회에는 라인 넬슨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가 오른 오타니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저스틴 마르티네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오타니의 이 홈런은 112마일(약 180.2km)의 속도로 비거리 433피트(약 132m)를 기록했다. 오타니 특유의 초대형 홈런이 터진 것.

이에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0.320과 27홈런 64타점 69득점 105안타, 출루율 0.402 OPS 1.048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내셔널리그 타율, 홈런, OPS 1위의 기록. 또 오타니는 득점 1위, 최다안타 2위, 출루율 3위 등으로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TOP5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최근 베츠와 하퍼의 연이은 부상 후 이탈로 MVP 레이스 독주를 하고 있다. 오타니의 MVP 수상을 막을 선수가 없다는 평가.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자신의 3번째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지명타자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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