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역대 최초 전반기 6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이 펼쳐진 사직구장. 스포츠동아DB
3일 KB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2일까지 펼쳐진 408경기에서 누적 관중은 592만9395명이다. 600만 관중 달성까지 7만605명만 남았다. 전반기 종료까지 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KBO는 “달성 시 역대 KBO리그에서 전반기 안에 600만 관중을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올 시즌에는 10개 구단 모두 평균 1만 명 이상의 관중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평균 관중은 1만4533명이다. 지난해 구단별 홈 동일 경기수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평균 관중 1위 LG 트윈스(1만8604명)에 이어 2위 KIA 타이거즈(1만7763명)와 3위 두산 베어스(1만7356명), 4위 롯데 자이언츠(1만6461명), 5위 삼성 라이온즈(1만6437명), 6위 SSG 랜더스(1만5068명) 등 6개 구단은 평균 1만5000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매진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한화 이글스(1만1291명)는 94%의 높은 좌석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KT 위즈(1만1838명), NC 다이노스(1만405명), 키움 히어로즈(1만158명)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29%, 43%, 32%씩 평균 관중이 증가했다. 해당 팀들은 500만 관중 돌파 시점보다도 평균 관중이 늘었다.
매진 기록에서는 한화가 지난달 20일 청주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홈경기 매진을 달성하며 압도적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뒤를 이어 KIA 17회, 두산 15회, 삼성 12회, LG 11회로 5개 구단이 두 자리 수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