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세일, KKKKKKKKK 역투 'ML 다승 선두'

입력 2024-07-04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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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크리스 세일(3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완벽한 투구로 메이저리그 다승 선두에 나섰다.

애틀란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나선 세일은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애틀란타 타선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로부터 3점을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3점이면 충분했다. 애틀란타는 세일과 구원진의 완벽함 속에 3-1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세일은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레인저 수아레즈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 세스 루고와 동률이다.

세일은 지난 6월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이 급상승했다. 한 경기 부진으로 2.12에서 3.06까지 상승한 것.

하지만 세일은 이후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다시 2.71까지 낮췄다. 또 이 가운데 3경기는 퀄리티 스타트+다.

다시 상승세를 탄 세일은 이날까지 시즌 16경기에서 99 2/3이닝을 던지며, 11승 3패와 평균자책점 2.71과 탈삼진 127개로 애틀란타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세일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잦은 부상의 시작인 2018년에 기록한 158이닝이 최다.

하지만 세일은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를 이날까지 16경기 선발 등판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경우,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017년에 필적하는 시즌을 만들 수 있다. 세일의 FWAR은 이미 3.0을 돌파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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