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스킨스vs'홈런왕' 저지, 올스타전 1회 격돌

입력 2024-07-1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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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킨스 vs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vs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인 투수로는 역대 5번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안은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를 만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킨스가 2024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신인이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

앞서 신인 투수가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한 경우는 4차례 뿐. 1962년 데이브 스텐하우스, 1976년 마크 피드리치,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1995 노모 히데오.

즉 스킨스는 지난 1995년 노모 이후 무려 29년 만에 신인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가 됐다. 또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 100마일의 공과 놀라운 제구력, 화려한 변화구 등으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돌려세우고 있는 스킨스에게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연일 놀라움을 보이고 있는 스킨스는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66 1/3이닝을 던지며,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0 탈삼진 89개를 기록했다.



이제 스킨스는 이번 올스타전 1회에 아메리칸리그 최고 타자들을 상대한다. 현재 선발 명단을 볼 때 저지를 비롯해 거너 헨더슨과 후안 소토를 만날 전망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홈런왕 저지와의 승부는 이번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 100마일의 스킨스와 지난 2022년 62홈런의 저지가 벌이는 승부이기 때문.

또 스킨스가 1회를 세 타자로 막은 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경우 호세 라미레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티븐 콴 등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11경기 만에 올스타전 선발투수가 된 스킨스가 정규시즌 경기와 같이 강속구와 뛰어난 제구력으로 저지를 상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이는 개장 후 첫 올스타전 개최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가 3-2로 승리했다. MVP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선정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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