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딛고 투창 5위…성장의 계기”

입력 2024-07-24 04: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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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일부터 8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4 홍콩 인터시티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국중고육상연맹

지난 7월 6일부터 8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4 홍콩 인터시티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국중고육상연맹



예천고 꿈나무, 2024홍콩인터시티육상대회서 얻은 것
습한 기후 불구 첫 국제경기서 43.78m 의미있는 성적
한국중•고육상연맹은 7월 6일부터 8일까지 ‘2024 홍콩 인터시티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 14명과 임원진 11명으로 구성됐다.

예천여고에 재학 중인 선수 한 명도 창던지기(?) 종목에 출전했다 이 선수는 43.78m(5위) 기록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개인 최고 기록(44.73m) 달성을 목표로 세웠지만, 첫 국제시합이라는 부담과 긴장으로 이루지는 못했다. 그는 “결과는 아쉬웠지만 이 대회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천여고 선수는 한국에서의 대회 환경과 다른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가장 큰 차이는 기후였다”고 했다. 그는 “한국보다 매우 덥고 습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나 경기 전 몸을 풀 때 몸이 너무 많이 풀려 어려움이 있었으며, 한국보다 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이 많이 협소하여 워밍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경기장 밖 거리에서 몸을 푼 기억이 난다”고 했다.

자신의 경기 루틴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 시작 30분 전 초코바를 먹으며 긴장도 풀고 에너지도 보충하며 시합을 준비하고 경기 진행 중 잘 안 풀릴 때는 스피드와 점프를 많이 뛰어준다. 그리고 창 그립을 잡기 전 습관으로 손에 바람을 넣어 그립을 더 꽉 잡을 수 있도록 한다”며 “긴장을 많이 덜어주고 경기를 더 즐길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수빈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예천여고 2)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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