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캐스터, 성희롱 발언으로 대기발령 “여자라면 먹고 싶다, 가장 맛있어”

입력 2024-08-02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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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캐스터, 성희롱 발언으로 대기발령 “여자라면 먹고 싶다, 가장 맛있어”

이기호 캐스터가 성희롱 발언으로 대기발령 징계를 받았다.

이기호 캐스터는 지난 1일 한화-KT 야구경기 중계 도중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든 한화 팬이 화면에 잡히자 “나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니냐”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으나 비난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KBS N 스포츠는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내걸었다.

이들은 “KBS N 스포츠에서는 8월 1일 한화-KT의 야구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하였으며, 본인에게 배정 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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