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스알못이었네' 金 5개 전망?→1주 만에 10개

입력 2024-08-05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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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예상치를 너무 보수적으로 잡은 것일까. 한국 선수단이 예상 밖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일까. 한국 선수단이 이미 개막 전 예상치보다 두 배의 성과를 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종합순위 6위.

또 한국은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결승전을 남겨놓고 있다. 여기에 근대5종과 태권도 등에서도 메달 추가가 가능하다는 평가.

이는 당초 한국 선수단의 예상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 개막 전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한국의 금메달을 5개라고 예상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궁에서 남녀 단체와 혼성,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김민혁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만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

반효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효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전혀 달랐다. 양궁 남녀 개인전까지 석권했고, 사격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졌다. 사격에서만 금메달 3개.



오상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상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펜싱 황제에 등극한 오상욱은 사브르 남자 단체 뿐 아니라 개인전까지 휩쓸었다. 이에 이미 예상치의 두 배 성과를 달성한 것.

이번 대회 전망은 밝지 않았던 것이 사실. 선수단 규모부터 크게 축소됐다. 21개 종목에서 선수 143명.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하계 올림픽 최소 규모다.

대한체육회에서도 개막 전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금메달 5개는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치다.

양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한국 선수단은 개막 후 1주일 만에 금메달 10개를 포함해 무려 2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이러한 전망을 뒤집었다.

이제 한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금메달 13개에 도전한다. 또 1988년 서울 대회의 총 메달 33개도 넘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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