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못 간' 시카고 W의 기세 '다시 악몽의 시작?'

입력 2024-08-08 07: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투키 투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키 투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최악의 21연패를 끊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졌다. 구원진이 무너지며 한 순간에 역전을 당한 뒤 결국 고개를 떨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경기 초반 지난 7일 21연패 탈출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선발투수 데이비스 마틴이 4이닝 노히트 행진을 펼친 것.

또 2회 앤드류 베닌텐디의 2점포가 나오며 2-0으로 앞서 나가는 등, 21연패 탈출 후 2연승 행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브렌트 루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렌트 루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7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투키 투상이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아르만도 알바레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잭 겔로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겔로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마운드에 오른 도미닉 레온은 불을 끄지 못했다. 잭 겔로프와 로렌스 버틀러에게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역전을 내준 것.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역전을 허용한 뒤 오클랜드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결국 2-3 패배를 당했다.

오클랜드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는 이날 부상에서 복귀해 9회를 세 타자로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레온은 블론 세이브를 떠안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날 패배로 28승 89패 승률 0.239를 기록했다. 21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는 했으나 여전히 처참한 성적이다.

이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오는 10일과 11일 시카고 컵스 홈 2연전을 가진다. 이후에는 13일부터 15일까지 뉴욕 양키스 홈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