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주역' 브레그먼-알바레즈, 공동 AL 이주의 선수

입력 2024-08-13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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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요르단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요르단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이끈 듀오가 나란히 가장 뜨거운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타격을 이끈 알렉스 브레그먼(30)과 요르단 알바레즈(27)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브레그먼과 알바레즈는 모두 통산 3번째 수상. 이주의 선수 공동 수상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2차례 공동 수상이 나왔다.

우선 브레그먼은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44와 3홈런 6타점 9득점 12안타, 출루율 0.500 OPS 1.389 등을 기록했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 경기 안타를 때렸고, 7일부터 12일까지는 5경기 연속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또 1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시즌 성적도 크게 올랐다. 브레그먼은 12일까지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60과 17홈런 57타점, 출루율 0.319 OPS 0.754 등을 기록했다.

단 브레그먼은 최전성기인 지난 2019년은 물론 자신의 평균 기록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FA)시장에서 초대형 계약은 어려울 전망이다.

브레그먼과 함께 휴스턴 타선을 이끈 알바레즈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29와 5홈런 8타점, 출루율 0.586 OPS 1.777로 펄펄 날았다.

요르단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요르단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바레즈의 존재감은 6경기에서 고의사구만 4개를 기록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에 알바레즈의 성적도 상당히 상승했다. 지난 12일까지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307와 25홈런 63타점 68득점 128안타, 출루율 0.395 OPS 0.957을 기록했다.

알바레즈는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최우수선수(MVP)급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 이번 시즌에도 wRC+ 163으로 타석을 지배하고 있다.

요르단 알바레즈-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요르단 알바레즈-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은 시즌 초반 지구 하위권으로 처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12일까지 62승 55패 승률 0.53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최근 5연승의 힘. 7년 연속 ALCS 진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휴스턴이 이들 타선 듀오의 힘을 바탕으로 어디까지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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