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5일(한국시간) 2025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와 큰 틀에서 별다른 변화 없이 39개 대회로 구성된다. 이는 LIV 골프와 통합 협상이 지지부진한 탓에 내년에도 두 투어가 각각 다른 길을 걷는다는 의미다.
36개 대회로 구성된 정규 시즌 일정은 1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시작되고,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벌어지는 윈덤 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린다.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5월 1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열린다.
정규 시즌은 올해처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4대 메이저 대회, 8개 시그니처 대회, 18개의 풀필드 대회, 5개의 추가 대회로 구성된다.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인 웰스 파고 챔피언십은 후원사가 바뀌면서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가 열린다. 플레이오프 대회 후 열리는 가을 시즌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2024년에 도입된 새로운 일정과 경쟁적인 변화는 팬과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PGA 투어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단계였다”며 “필드는 전반적으로 훨씬 강력해졌고, 시그니처 대회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