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슨 마법을 부린 것일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마이클 코펙(28)이 LA 다저스 이적 후 최고 마무리로 거듭나고 있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코펙은 팀이 2-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1점 차의 긴박한 상황. 하지만 코펙은 흔들림 없이 LA 다저스의 승리를 지켰다. 이적 후 2번째 세이브.
마이클 코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LA 다저스는 2-1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를 2경기에서 3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놀라운 것은 코펙의 LA 다저스 이적 후 성적. 코펙은 9경기에서 9 1/3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2세이브 4홀드 13탈삼진으로 펄펄 날고 있다.
마이클 코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43 2/3이닝 동안 24개를 내줬다. 하지만 LA 다저스 이적 후에는 9 1/3이닝 동안 단 1개만 허용했다.
물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부진했기에 전체 성적은 좋지 않다. 이날까지 시즌 1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중이다.
강력한 공을 가졌음에도 그동안 좋지 못한 성적을 낸 코펙이 LA 다저스에서 계속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