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FA 재수’ 선택이 옳았던 것일까. 부상 복귀 후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블레이크 스넬(32)이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겨울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선수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의 자리에는 단연 후안 소토(26)가 올랐다. 소토의 계약은 총액 5억 달러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 6억 달러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또 2위에는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코빈 번스(31). 단 번스는 2025년에 31세가 된다. 이는 분명히 큰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어 3위에 스넬의 이름이 올랐다. 스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의 예비 FA 3위. 이는 스넬이 총액 1억 달러를 훌쩍 넘는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굴욕을 만회할 전망이다.
또 전날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스넬을 예비 FA 3티어로 분류하며, 총액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의 계약이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스넬은 부상 복귀 후 8경기에서 52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03 탈삼진 70개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상황이 변한 것.
블레이크 스넬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MLB.com은 이번 FA 시장의 다크호스로 일본 프로야구 사사키 로키(23)를 꼽았다. 단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