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개 조준' 저지-소토, 97년 전 '루스-게릭' 넘는다

입력 2024-08-22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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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애런 저지(32)-후안 소토(26) 듀오가 97년 전 ‘베이브 루스-루 게릭’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뉴욕 양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2번과 3번으로 출전한 소토와 저지는 홈런 3방과 8타점 4득점을 합작했다.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것.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소토는 36호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한 시즌 만에 경신했다. 또 저지는 46, 47호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60홈런 페이스에 올라탔다.

후안 소토-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의 홈런 페이스는 46개와 60개. 소수점을 반올림하지 않을 경우 45개와 59개. 최대 106개, 최소 104개가 된다. 놀라운 파괴력.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저지와 소토가 과거 역대 최고의 타선을 이끈 루스-게릭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는 것. 이들의 기록은 1927년의 107개다.

당시 루스는 60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게릭 역시 47개로 뛰어난 파워를 자랑했다. 루스의 기록은 34년 후 로저 매리스에 의해 깨졌다.

단 루스와 게릭의 107홈런이 역대 최고는 아니다. 매리스가 루스의 기록을 깨뜨린 해인 1961년에 새 기록이 작성됐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듀오로 꼽히는 미키 맨틀과 매리스의 MM포가 무려 115홈런을 몰아쳤다. 맨틀 54홈런-매리스 61홈런이다.

애런 저지-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저지-소토 듀오가 97년 전 루스-게릭을 넘을 수 있을지, 또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뉴욕 양키스는 클리블랜드를 8-1로 대파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7이닝 무실점의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승리를 거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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