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중 지난 1년 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알카라스. 그는 1년 새 4230만달러(약 558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최근 1년 새 4230만 달러(약 558억원)를 벌어 테니스 선수 가운데 최다 수입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6일 발표한 최근 1년간 테니스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3위인 알카라스는 상금 1030만 달러(약 136억원)와 후원사(나이키·롤렉스·BMW)에서 3200만 달러(약 422억원)를 벌어 1위를 기록했다. 알카라스는 경기 출전과 시범경기가 꽉 차 있어 출전만 해도 100만~2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라스의 뒤를 잇는 2위는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로 3720만 달러(약 491억원), 3위는 코코 고프(20·미국)로 2710만 달러(약 358억원)을 벌어 여자선수 1위이자 전체 3위에 올랐다.
여자 단식 1위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는 2670만 달러(약 352억원)로 여자 2위, 전체 4위에, 전체 5위는 2660만 달러(약 351억원)을 벌어들인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다. 라파엘 나달(2330만 달러) 다닐 메드베데프(2030만 달러) 나오미 오사카(1460만 달러) 캐스퍼 루드(1390만 달러) 아리나 사발렌카(137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수입 톱10은 지난 12개월 동안 약 2억4600만 달러를 벌었다. 이는 지난 2020년 3억4300만 달러(페더러·세레나 윌리엄스 합산 1억4200만 달러)보다 훨씬 낮지만 총액은 지난해 1억9600만 달러보다 26% 늘었다.
상위 10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6세로 2020년 거의 30세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젊어졌다. 또 상위 10위 내에 여자 선수가 4명이 포진해 다른 종목과 대비를 이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