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이 주인공인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오타니가 홈런과 연속 도루로 50홈런-50도루 페이스에 올라타며 최고의 슈퍼스타임을 입증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코빈 번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오타니는 3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역시 번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것.
또 오타니는 후속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2루를 밟은 뒤, 곧바로 더블스틸을 시도해 성공시켰다. 오타니의 시즌 41호 도루. 또 베츠의 12호 도루.
이는 끝이 아니었다. 오타니는 5회 내야땅볼로 1루에 나간 뒤, 곧바로 이날 경기 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또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에 오타니는 이날 홈런 1개와 도루 2개로 42홈런-4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51홈런-52도루. 다시 50홈런-50도루 페이스를 기록한 것.
또 오타니는 이날 홈런과 도루로 월간 10홈런-14도루를 달성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8번째 진기록. 역시 기록의 사나이 오타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4 2/3이닝 4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타선의 힘을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LA 다저스는 5-4로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오타니가 수비 실책이 나온 사이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에 성공한 것.
특히 구원진은 2점의 리드 상황에서 4 1/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2번째 투수 앤서니 밴다가 1 1/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최고 101마일의 구속을 앞세운 마무리 투수 마이클 코펙은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투수 번스는 수비 실책에 울며 5이닝 6실점(1자책)을 기록한 끝에 시즌 7패째를 안았다. 단 자책점은 적었으나 홈런 2방을 맞았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95와 42홈런 95타점 104득점 151안타 42도루, 출루율 0.380 OPS 0.999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황금 버블헤드 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의 반려견 디코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