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시구일지도 모르겠다. 오타니 쇼헤이(30)의 반려견으로 알려진 디코이가 LA 다저스의 시구를 맡아 다저 스타디움을 웃음 짓게 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시즌 2번째 버블헤드 데이를 기획했다. 관중들에게 오타니의 버블헤드 인형을 선물로 주는 것. 총 4만 개.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랜덤으로 1700개의 황금색 버블헤드 인형을 선물로 준다. 확률은 4.25%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오타니 쇼헤이 반려견 디코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장면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물론 각종 SNS 등에 게재됐다. 또 5만3290명의 관중이 운집한 다저 스타디움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오타니는 이날 경기까지 지배했다. 시즌 42호 홈런과 41호-42호 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8번째 월간 10-10을 달성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도 승리했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수비 실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타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에 힘입어 6-4 승리를 거뒀다.
이에 LA 다저스와 오타니에게는 모든 것이 완벽한 하루. 이제 오타니는 30일 볼티모어와의 홈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