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혹의 나이를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골을 넣으며 통산 900호 골 고지를 점령했다.
포르투갈은 6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크로아티아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A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었다. 이에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두 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뗐다.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누누 멘드스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포르투갈은 전반 41분 크로아티아에게 추격의 골을 허용했으나,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즉 호날두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온 것.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131번째이자 개인 통산 900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는 A매치 최고 기록을 계속해 경신 해가고 있는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의 통산 900호 골은 공식 경기 역대 최다 득점.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펠레가 산투스 소속으로 치른 친선경기의 득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FIFA 집계 기준으로 펠레는 128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펠레의 공식 경기 득점은 757골이다. 이에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 미치지 못한다.
이제 포르투갈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스코틀랜드와 대회 2차전을 가진다. 호날두의 연속 골이 터질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