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합계 7568만 달러(약 1015억 원)를 받는 두 선수가 최하위 추락의 원흉이다. 3857만 달러(약 517억 원)를 받는 희대의 먹튀가 또 이탈했다.
LA 에인절스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앤서니 렌던(34)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왼쪽 복사근 염좌.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는 사실상의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LA 에인절스는 11일따지 145경기를 치렀다. 이제 불과 17경기 만을 남기고 있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의 이번 시즌 페이롤은 1억 7200만 달러 가량. 하지만 부상으로 단 57경기에만 뛴 렌던에게 주는 연봉은 무려 3857만 달러에 달한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단 79경기에만 뛴 두 명의 선수에게 무려 7568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 LA 에인절스는 부상자에게 무려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쓰고 있다.
렌던과 트라웃은 부상 전에도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렌던은 57경기에서 OPS 0.54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홈런을 단 1개도 때리지 못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상황에서 팀 성적이 좋을 리 없다. LA 에인절스는 11일까지 시즌 60승 85패 승률 0.414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은 오는 2025시즌에 각각 35세와 34세가 된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도 에이징 커브를 맞이할 시점. 2025년에는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