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할 때 빛났다’ 오타니, ‘연속 2루타 X 고의사구’

입력 2024-09-16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50을 의식해 홈런 욕심을 부린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적시 2루타 2개로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경기 중반 귀중한 1타점 적시 2루타 2개를 때렸다. LA 다저스는 오타니 덕에 균형을 유지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회와 3회 삼진을 당했으나, 0-2로 뒤진 5회 2사 3루 상황에서 찰리 모튼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오타니는 1-2로 뒤진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딜런 리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가 홈런만을 노렸다면 나오지 않았을 타구.

이후 오타니는 2-2로 맞선 9회 2사 3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얻어 출루하며 1이닝 7득점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총 3출루 2루타 2개와 2타점.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홈런을 때리지는 못했으나, 팀이 리드를 당한 상황에서 1타점 2루타 2개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갈 수 있게 한 것이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2루타 2개로 2-2 동점을 만든 뒤, 9회 홈런 3방 포함 맹타로 애틀란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9-2 승리.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46경기에서 타율 0.290과 47홈런 106타점 117득점 168안타, 출루율 0.374 OPS 0.988 등을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8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은 마이클 코펙이 승리투수가 됐고, 무려 31경기 만에 실점한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