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결승에서 다리야 카사트키나(러시아·13위)를 2-1(1-6 6-4 6-1)로 제압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제공 ㅣ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17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100만 달러·13억3600만원) 단식 정상에 올랐다.
하다드 마이아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리야 카사트키나(러시아·13위)를 2-1(1-6 6-4 6-1)로 제압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4만2000 달러(약 1억9000만원).
하다드 마이아는 2017년 이 대회 결승에 올라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12위)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7년 만에 말끔히 풀고 정상에 섰다.
하다드 마이아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엘리트 트로피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단식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한 WTA 500등급 대회 단식에서는 이번에 처음 우승했다.
결승전다운 경기였다.
1세트 1대6으로 내준 하다드 마이아는 2세트 4대4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판정에 힘을 내어 추격했다. 5대4로 앞서면서 2세트를 손에 넣으며 세트스코어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공격 일변도로 나선 하다드 마이아가 카사트키나를 몰아세워 6대1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코리아오픈은 WTA 500등급 대회로 4대 메이저 대회와 1년에 10차례 열리는 WTA 1000등급 다음에 해당한다.
한편 복식에서는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니콜 멜리차 마르티네스(미국) 조가 가토 미유(일본)-장솨이(중국) 조를 2-0(6-1 6-0)으로 제압하며 우승상금 4만7390달러(약 63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