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의 사나이’ 오타니, 경이적 ‘최근 30도루-0실패’

입력 2024-09-22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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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50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도루의 신‘이 된 것일까? 최근 30도루-0실패의 놀라움을 나타냈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도루이자 시즌 53번째 도루.

오타니는 3회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6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갔다. 단 곧바로 홈런과 병살타가 나와 도루 기회가 사라졌다.

도루가 나온 것은 마지막 9회. 오타니는 3-6으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세스 할보센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오타니는 1사 1루 상황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에서 5개째 도루. 시즌 53도루-4실패. 놀라운 것은 도루 성공률이다.

오타니는 지난 7월 24일부터 30차례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실패가 단 1개도 없다. 후반기 도루 성공률은 96.8%에 달하는 것.

지난 전반기에 23도루-3실패를 기록한 오타니는 7월 23일 후반기 첫 시도에서 실패했다. 이때까지 23도루-4실패.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 7월 24일부터 무려 30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때부터 오타니에게 주루의 신이 들어선 것이다.

오타니의 지난해 도루 성공률은 76.9%로 비교적 평범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단 한 시즌 만에 주루의 신이 되며, 50-50을 달성했다.

현재 오타니는 52홈런-53도루를 기록 중이다. 또 타율 0.297와 122타점 126득점 180안타, 출루율 0.380 OPS 1.014 등으로 최근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LA 다저스는 7경기를 남기고 있다. 최근 50-5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타니가 얼마나 많은 홈런과 도루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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