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전 타석에서 겪은 부진은 결승 홈런의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을까. ‘북극곰’ 피트 알론소(29)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을 이끌었다.
뉴욕 메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는 8회까지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9회 알론소가 밀워키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에게 결승 3점포를 때렸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는 선발투수로 나선 호세 퀸타나가 6이닝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6회까지 단 한 점도 얻지 못했다. 0의 균형이 이어진 것.
이후 뉴욕 메츠는 7회 바뀐 투수 호세 부토가 백 투 백 홈런을 맞아 0-2까지 끌려갔다. 이때만 해도 경기의 분위기는 완전히 밀워키 쪽.
하지만 뉴욕 메츠는 마지막 9회 윌리엄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볼넷을 얻은 뒤 브랜든 니모의 안타가 터졌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뉴욕 메츠는 2사 후 제시 윈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스털링 마르테의 결정적인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피트 알론소-브랜든 니모-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밀워키는 믿었던 마무리 투수 윌리엄스가 2/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밀워키는 윌리엄스가 무너지는 동안 이를 지켜만 봤다.
데이비드 피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뉴욕 메츠는 오는 6일부터 내셔널리그 전체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전 3선승제 NLDS를 가진다. 뉴욕 메츠의 마지막 NLDS 승리 역시 9년 전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