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소식을 전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쌍방 상간 소송이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두 사람의 입장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박지윤은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하고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에는 ‘미국 여행이 왜? 최동석 박지윤 상간 소송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박지윤과 최동석의 상간 소송 과정을 언급했다. 또 두 사람의 이혼의 결정적인 원인은 박지윤이 이성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간 것에서 비롯됐으며, 이 밖에도 양육 방식 등의 견해 차이로 심하게 다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 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라고 말하면서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너무 잘 알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이 한 마디를 참고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제가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동석은 지난 9월 30일 박지윤과 남성 B 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의 인터뷰와 관련해 최동석은 추가 입장을 밝히진 않은 상황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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