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한화, 2024 퓨처스리그 우승…송승기 남부·성동현 북부 투수부문 2관왕

입력 2024-10-06 14: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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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상무 박치왕 감독(왼쪽)과 북부리그 우승을 거머쥔 한화 이대진 감독. 스포츠동아 DB

올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상무 박치왕 감독(왼쪽)과 북부리그 우승을 거머쥔 한화 이대진 감독. 스포츠동아 DB


3월 26일 개막한 ‘2024 KBO 퓨처스(2군)리그’가 5일 펼쳐진 4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남부(국군체육부대(상무)·KT 위즈·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와 북부(한화 이글스·SSG 랜더스·LG 트윈스·두산 베어스·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의 2개 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남부리그는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상무가 70승1무27패를 기록하며 2012년부터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북부리그에선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59승2무42패)가 2위 SSG(51승52패)를 9게임차로 제치고 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타이틀의 주인도 가려졌다. 남부리그 타자는 김태훈(삼성·0.320)이 타격왕에 올랐고, 박정현(상무)은 홈런(16홈런)과 타점(6타점) 부문 2관왕에 올랐다. 투수는 송승기(상무)가 평균자책점(ERA·2.41)과 다승(11승) 1위에 올랐다. 북부리그는 김웅빈(0.320)이 타율, 전의산(SSG)이 홈런(15홈런), 임종찬(한화)이 타점(82타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투수는 성동현(LG)이 ERA(4.82)와 다승(9승) 부문을 독식했다.

KBO는 스피드업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올해 전반기 시범 운영했던 피치클락 제도를 후반기 정식 도입해 운영했다. 피치클락을 정식 도입한 뒤 후반기 218경기의 평균 경기 시간(연장 포함)은 2시간 45분으로 지난해 515경기 평균 경기 시간(2시간 53분)보다 8분 감소했다. KBO는 “올해 후반기 퓨처스리그 피치클락 제도 운영 데이터를 참고해 2025시즌 KBO리그 정식 시행 전 각 항목별 시간을 완화·조정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퓨처스리그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신설해 매달 활약을 펼친 퓨처스 신인 투수와 타자 한 명씩을 선정해 시상했다. 5월과 6월 2회 선정된 투수 조민석(상무)을 포함해 총 5명의 투수와 6명의 타자가 선정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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