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먼즈 23점’ KT, KCC 추격 뿌리치고 컵대회 B조 첫 승

입력 2024-10-06 16: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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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레이션 해먼즈(위)가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KCC와 조별리그 B조 1차전 도중 상대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KT 레이션 해먼즈(위)가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KCC와 조별리그 B조 1차전 도중 상대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수원 KT가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부산 KCC를 84-74로 눌렀다.

KT 새 외국인선수 레이션 해먼즈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12리바운드·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KT를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끈 패리스 배스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KT는 1쿼터부터 속공을 앞세워 KCC를 압도했다. 해먼즈가 3점슛으로 자신의 대회 첫 득점을 올린 데 이어 하윤기(8점·5리바운드)까지 자유투로 득점하면서 8-0까지 앞서나갔다. 해먼즈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트리는 등 8점을 쓸어 담았다.

KT는 2쿼터 들어서는 강력한 수비로 KCC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문성곤(11점·4리바운드)이 7시즌 만에 KBL로 복귀한 디온테 버튼(23점·13리바운드)을 상대로 집요한 수비를 펼쳐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1쿼터 해먼즈와 마찬가지로 제레미아 틸먼(10점·7리바운드)이 2쿼터에만 8점을 뽑아내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 KT는 52-30, 18점차의 넉넉한 리드를 안고 하프타임을 맞았다.

KCC는 후반 들어 외곽 공격에 집중하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허웅(20점·3점슛 4개)과 버튼은 물론 김동현(11점·3점슛 3개)과 이호현(6점)까지 3점슛을 성공시켰다. KCC는 후반부터 살아난 버튼의 공격력을 앞세워 4쿼터 후반 74-7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경기 종료를 16초 남기고 터진 해먼즈의 3점슛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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