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에 부패 있다는데?” 홍명보 감독 즉답 회피

입력 2024-10-10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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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요르단과의 결전을 앞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한국은 10일 밤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3차 예선 3차전 원정경기를 가진다. 한국에는 매우 중요한 경기.

이날 홍명보 감독은 현지 요르단 기자로부터 “한국 축구에 부패(Corruption)가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이는 경기 외적인 부분“이라며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다. 나는 감독으로서 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답을 피한 것. 단 기자회견에서 하지 못할 질문은 전혀 아니다. 상대 팀인 한국 축구와 관련한 질문이기 때문. 홍명보 감독은 이를 외면한 것이다.

또 손흥민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축구하다 보면 모든 환경이 원하는 대로, 또 좋은 상태에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혓다.

이번 요르단전은 한국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한국은 요르단과 같은 1승 1무를 기록 중이나, 골 개수에서 뒤져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한국이 B조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요르단을 꺾어야 한다. 또 요르단에 이어 15일 이라크까지 잡으면 안정적으로 1위에 안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앞서 한국은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이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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