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카를로스 로돈(32, 뉴욕 양키스)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부활했다.
뉴욕 양키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로 나선 로돈은 6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로돈은 3 2/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이를 극복하고 5회까지 무실점에 이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것이다.
로돈은 4-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브라이언 로치오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범퇴 처리해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 이적 2년 차인 로돈은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75이닝을 던지며, 16승 9패와 평균자책점 3.96 탈삼진 195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적. 로돈은 지난해 부상으로 14경기에만 나섰고, 평균자책점 6.85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마운드 위의 로돈은 상수로 평가되지 않았다. 늘 호투와 불안함이 반복됐기 때문. 로돈은 이날 투구로 자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은 씻어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