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FA 소토의 시간 ‘얼마까지 준비하고 오셨어요?’

입력 2024-11-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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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 LA 다저스의 우승으로 끝난 2024 메이저리그. 이제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굴 자유계약(FA)선수들이 등장할 차례다.

여러 선수가 초대형 계약을 노리는 가운데, 주인공은 역시 최소 5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이 확실시되는 후안 소토(26).

소토는 이번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88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166안타, 출루율 0.419 OPS 0.989 등을 기록했다.

이는 소토의 커리어 하이. 소토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FWAR 8.1로 이 역시 최고를 달성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소토는 신인 시절부터 선구안이 완성된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타격 성적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어 소토는 지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경기에서 타율 0.368와 3홈런 6타점 5득점 7안타, 출루율 0.478 OPS 1.373 등으로 펄펄 날았다.



또 팀은 비록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으나,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313와 1홈런 1타점, 출루율 0.522 OPS 1.084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은 적었으나 놀라운 선구안으로 볼넷 7개를 기록했다. 반면 삼진은 2개. 소토의 장점이 그대로 나타난 성적이다.

특히 소토는 1998년 10월 25일 생으로 이제 막 26세가 됐다. 사실상 1999년생과 같은 나이로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것.

커리어 하이,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타, 그리고 젊다 못해 어린 나이. 이에 소토의 계약이 7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뉴욕 양키스는 소토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이다. 물론 소토가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올 확률은 100%에 가깝다.

몸값이 워낙 높기 때문에 소토에게 달려들 구단은 많지 않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정도다. 여기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겨울의 주인공이 될 소토. 아직 매우 젊은 나이와 완성형이자 안정된 타격. 몸값이 비싸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소토의 Show me the money가 시작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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