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세일, 첫 GG 영광 ‘투수 상 싹쓸이 스타트’

입력 2024-11-04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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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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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신의 말을 스스로 지킨 크리스 세일(3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내셔널리그의 모든 투수 관련 상을 싹쓸이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최고의 수비를 자랑한 선수들에게 주는 2024 골드글러브 주인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는 세일이 받았다. 이는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5년, 14시즌 만의 첫 수상.

세일은 그동안 8차례 올스타 선정과 여러 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TOP5에 이름을 올렸으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세일은 이번 해 내셔널리그 투수 관련 상을 모두 쓸어담을 전망이다. 이는 세일이 내셔널리그 투수 3관왕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세일은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77 2/3이닝을 던지며, 18승 3패와 평균자책점 2.38 탈삼진 225개를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모두 리그 1위.

이에 세일은 자신의 첫 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사실상 예약한 상태. 세일은 이미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등에서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에 오른 바 있다.

또 세일은 내셔널리그 재기상도 수상할 예정. 지난 2018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최고의 모습을 보인 세일과 경쟁을 벌여 이길 선수는 없다.

세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몸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론 메이저리그 대표 유리 몸이기에 세일에 대한 의심의 시선은 거둬지지 않았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세일은 시즌 마지막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으며 내셔널리그 투수 3관왕을 달성했다. 스스로 자신의 말을 지킨 것.

이에 세일은 그토록 바라던 자신의 첫 사이영상을 손에 넣을 예정. 앞서 세일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TOP10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는 6년 연속 TOP5에 선정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늘 한끗이 모자랐던 것.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한 세일에게 이번 시즌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뜻깊게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세일의 투수 관련 상 싹쓸이는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2024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아메리칸리그

투수: 세스 루고
포수 칼 롤리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
좌익수 스티븐 콴
중견수: 돌튼 바쇼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유
유틸리티: 딜런 무어

내셔널리그

투수: 크리스 세일
포수: 패트릭 베일리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
2루수 브라이스 투랑
3루수: 맷 채프먼
유격수: 에제키엘 토바
좌익수: 이안 햅
중견수: 브렌튼 도일
우익수: 살 프렐릭
유틸리티: 재러드 트리올로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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