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쓸까?’ 디트로이트, ‘3관왕’ 스쿠발 붙잡기 시작

입력 2024-11-07 08: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에이스 잡기에 나섰다. 타릭 스쿠발(28)과의 연장 계약을 추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스쿠발과의 연장 계약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디트로이트에게 있어 당연한 선택.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의 젊은 에이스와 연장 계약 시도를 하지 않는 팀은 없을 것이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직 디트로이트에게 시간은 상당히 남아있는 편. 스쿠발은 메이저리그 5년 차로 2026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스쿠발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8승 4패와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28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올랐다.

이에 스쿠발은 이달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는 평가. 만장일치 수상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와 스쿠발의 연장 계약. 이는 갑과 을이 너무 명확한 협상이다. 스쿠발이 갑, 디트로이트가 을이다. 투수 3관왕 이후 사이영상을 수상할 에이스이기 때문.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쿠발은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오라는 강력한 구위를 가진 왼손 파이어볼러.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또 아직 30세도 되지 않았다.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에 대한 애정을 많이 드러낸 편. 이에 디트로이트가 투수 3관왕 에이스 대우를 할 경우, 연장 계약 협상이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붙잡기 위해서는 적어도 총액 2억 달러를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스쿠발의 가치는 지금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앞서 디트로이트는 저스틴 벌랜더 이후 투수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당시 벌랜더에게 5년-1억 4000만 달러를 안겼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벌랜더 이후 최고 에이스를 확보한 디트로이트.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로 성장한 스쿠발에게 어떤 계약을 제시할지, 또 계약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