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과 수년 전만 해도 ‘현역 최고의 선수’라 불렸으나, 잦은 부상 이후 기대치가 하락한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 의욕적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8일(이하 한국시각) 페리 미나시안 LA 에인절스 단장의 말을 빌려, 부상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트라웃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트라웃은 오는 2025시즌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대단히 의욕적으로 준비 중이다. 한때 현역 최고의 선수라 불린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트라웃은 5월 초 수술을 받았고, 시즌 내 복귀를 노렸으나 결국 시즌 아웃됐다. 단 29경기에만 나서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경기 출전.
또 트라웃은 타율 0.220과 10홈런 14타점, 출루율 0.325 OPS 0.867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홈런 파워는 남아 있으나 정확성이 매우 떨어진 것.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큰 문제는 트라웃의 계약 규모. 오는 2025시즌부터 2030시즌까지 6시즌 동안 매해 3711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총 2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다.
지난 2019년까지 3차례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역대급 선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 트라웃. 하지만 더 이상의 MVP 수상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온다 해도 이미 초강속구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극복해야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