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 FA 선발 1위 번스 ‘대체 얼마를 줘야?’

입력 2024-11-28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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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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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르는 게 값인 최정상급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총액 1억 8200만 달러를 따냈다. 이번 자유계약(FA)시장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는 대체 얼마를 줘야 할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스넬이 5년-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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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스넬이 지난해 뉴욕 양키스로부터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6년-1억 5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조건. 스넬의 FA 재수는 완벽하게 성공했다.

스넬은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중 2위로 평가됐다. 1위는 스넬에 비해 2살 어리며,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오른손 선발투수 번스.

번스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94 1/3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181개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정상급 성적.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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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번스는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이후 번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왔다.

번스의 강점은 여전히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것. 또 최근 두 시즌 동안 193 2/3, 194 1/3이닝을 던지며, 좋은 이닝 소화력을 보였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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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주자 견제 능력. 번스는 메이저리그 제1의 자동문. 도루 견제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이는 베이스 크기와 견제가 제한된 상황에서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또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1년에 비해서는 세부 성적이 많이 떨어진 모습. 이에 5년 이상의 장기 계약은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전망.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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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장기 계약은 물론 연평균 40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해야 한다. 현 상황이 그렇다.

이는 최정상급 선발투수는 부르는 것이 값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번스와 경쟁을 할 수 있는 스넬이 이미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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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연봉 문제로 ‘언해피’를 띄운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번스. 이번 FA 시장에서 얼마를 받게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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