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구단주 중 가장 큰 부자인 스티브 코헨. 하지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역시 돈을 함부로 쓰지는 않는다. 단지 선택과 집중을 할 뿐이다.
코헨 구단주는 최근 후안 소토(26)에게 15년-7억 65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30)를 뛰어 넘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대 규모.
이 계약에는 지급 유예가 단 1달러도 없다. 또 소토는 오는 2029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수 있는 것.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북미 4대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스포츠 최고의 계약에 해당한다. 실로 입이 쩍 벌어지는 조건이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코헨 구단주가 자신의 부를 앞세워 ‘불도저식 영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소토 쟁탈전 승리 이후 행보에서 나타나고 있다.
만약 코헨 구단주가 불도저식 영입만을 고집했다면, 뉴욕 메츠는 소토와 계약 후 최정상급 선발투수 영입에 나섰을 것이다.
하지만 뉴욕 메츠는 맥스 프리드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는 것을 지켜만 봤다. 또 FA 투수 랭킹 1위 코빈 번스와 연결됐다는 소식도 없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뉴욕 메츠가 알론소에게 3년-90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는 매 시즌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이 포함됐다.
이는 뉴욕 메츠가 알론소에게 FA 재수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연평균 3000만 달러의 연봉은 프렌차이즈 스타에 대한 대우로도 볼 수 있다.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