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 패스였는데’ 황희찬, 아깝다 첫 도움→‘팀 완패’

입력 2025-01-0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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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에 나선 황희찬(29, 울버햄튼)이 아깝게 시즌 첫 도움 기회를 놓쳤다. 또 팀도 완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울버햄튼은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돌풍의 팀 노팅엄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이에 최근 3경기 2승 1무의 상승세가 꺾였다.

울버햄튼은 이날까지 4승 4무 12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반면 노팅엄은 12승 4무 4패 승점 40점으로 3위를 지켰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0분 교체됐다. 지난 18~19라운드에서 연속 골을 넣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

단 황희찬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도움이나 다름없는 장면을 만들었다. 황희찬은 전반 13분 중앙 돌파 후 왼쪽으로 치고 나간 뒤 수비수를 완벽하게 벗겨냈다.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황희찬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라르센에게 ‘식도 패스’를 건넸다. 골이나 다름없는 패스. 하지만 라르센의 슈팅은 노팅엄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후 황희찬은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살리지 못한 라르센 역시 크게 아쉬움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44분 추가 골까지 얻어 맞았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내줘 0-3으로 완패했다.

이제 울버햄튼은 오는 11일 브리스톨과 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경기를 가진다. 이후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21일 첼시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황희찬.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한편,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리그 100경기를 넘긴 것은 이번이 5번째. 앞서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이 이 고지를 밟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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