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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낄 걸 아껴야’ 밀워키, ‘2년 연속 SS 포수’ 왜 홀대?

입력 2025-02-0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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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천억 원이 오가는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13억 원을 아꼈던 밀워키 브루어스가 2년 연속 실버슬러거 최고 포수와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와 윌리엄 콘트레라스(28)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콘트레라스는 2025시즌 연봉 600만 달러를 받는다. 이어 연봉 조정 신청 자격 2년 차인 2026시즌에는 구단 옵션 1200만 달러. 바이아웃은 10만 달러.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밀워키가 구단 옵션을 실행하면, 연봉 조정 신청 자격 2년 차 계약은 자동으로 체결되는 것. 단 옵션을 거절할 경우, 바이아웃 금액 지급 후 다시 협상이다.

앞서 콘트레라스는 650만 달러를 요구했고, 밀워키의 제시액은 560만 달러. 최고 포수에게 고작 90만 달러를 아낀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콘트레라스는 자신이 요구한 650만 달러보다 50만 달러 적은 연봉을 받게 된다. 2년 연속 실버슬러거 포수가 언해피를 띄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가 이러한 태도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번스와의 연봉 조정 때도 선수와 마찰을 일으킨 끝에 트레이드를 택했다.

메이저리그 5년 차의 콘트레라스는 지난 2023년 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뒤, 공격형 포수로 거듭났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부터 보이던 가능성이 폭발한 것.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콘트레라스는 지난해 155경기에서 타율 0.281와 23홈런 92타점 99득점 167안타, 출루율 0.365 OPS 0.831 등을 기록했다.

또 콘트레라스는 FWAR 5.4와 wRC+ 131을 기록했다. 이러한 포수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여기에 애틀란타 시절 약점이던 수비까지 좋아졌다는 평가.

이에 콘트레라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발표된 메이저리그 포수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최정상급의 공격력에 수비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콘트레라스는 오는 2027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밀워키는 이전에 콘트레라스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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