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무피안타 완벽’ 페디, 역수출 신화는 계속된다

입력 2025-03-0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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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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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또 다른 ‘역수출의 신화’를 창조한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선 페디는 3이닝 동안 55개의 공(스트라이크 30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1개.

비록 볼넷 2개를 내줬으나, 3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워싱턴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것. 이에 페디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50까지 내려갔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페디는 지난달 23일 첫 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2이닝 1실점 3탈삼진.

페디는 점차 투구 이닝을 늘려가고 있다. 앞으로 열릴 시범경기에도 꾸준히 선발 등판할 전망. 투구 이닝은 6이닝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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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8년 차를 맞이할 페디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77 1/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154개를 기록했다.

페디는 지난 2023년 한국 프로야구 KBO를 평정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알렸다.

이후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21경기에서 121 2/3이닝을 던지며,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뒤,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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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에도 10경기에서 55 2/3이닝을 던지며, 2승 5패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이는 한국 무대에 진출하기 전인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5.81과 차원이 다른 성적. 한국에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페디는 여러 팀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비교적 적은 금액인 750만 달러로 선발 로테이션의 깊이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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