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 이전삼기’ 윌러, PHI 개막전 출격 ‘통산 2번째’

입력 2025-03-18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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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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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또 아쉽게 사이영상 수상을 놓친 잭 윌러(35,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개막전의 중책을 맡는다.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2번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윌러가 필라델피아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윌러가 개막전에 나서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부상이 없다면, 윌러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당연하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윌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에 나선다. 필라델피아의 개막전은 오는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다.

메이저리그 11년 차를 맞이할 윌러는 지난해 32경기에서 200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와 평균자책점 2.57 탈삼진 224개를 기록했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서 모두 조금씩 크리스 세일에게 밀리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머물렀다.



윌러의 목표는 필라델피아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는 것과 함께 첫 사이영상 수상. 지난해 투구를 보여줄 경우, 충분히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이번 시범경기에서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다. 3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 중이다. 9이닝 동안 무려 안타를 12개나 맞았다.

물론 윌러 정도의 선수에게 시범경기는 단순히 투구 이닝을 늘려가는 작업. 윌러는 지난해 후반기에도 별다른 노쇠화를 보이지 않았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전히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며, 후반기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8로 펄펄 날아다닌 것. 오히려 전반기 2.70보다 낮은 수치다.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로 접어드는 윌러가 2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사이영상 이전삼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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