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에서 크게 무너진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부활했다. 이 기세를 이어 ‘역수출의 신화’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으로 이적할까.
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위치한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선 페디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이에 페디는 지난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의 4이닝 6실점 부진에서 벗어났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30에서 4.20까지 하락했다.
페디는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2이닝 1실점, 3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하다 지난 경기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호투하며, 자신이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의 한 축임을 입증했다. 또 트레이드 카드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린 것.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의 트레이드로 발생하는 선발진 공백은 마이클 맥그리비(25)에게 기회를 주면서 메울 계획. 이에 여러 팀이 페디의 행선지로 예상되고 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페디로 사이영상 에이스 콜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는 없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는 최정상급 투수를 데려올 카드가 없다.
페디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또 연봉 역시 75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비교적 트레이드 가치가 낮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지난 2023년 한국 프로야구 KBO를 평정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21경기에서 121 2/3이닝을 던지며,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뒤,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복귀 후 2번째 시즌을 맞이할 페디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