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발표자로 나서 게임을 개발한 배경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인조이’의 핵심 개발 목표는 ‘리얼(현실)’이라고 강조하며, 시뮬레이션과 설정, 아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실적인 경험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선보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버전에는 250개 이상의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함께 풍부한 스토리 요소도 추가했다. 특히, ▲3D 프린터 ▲비디오 투 모션 ▲텍스트 투 이미지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여러 창작 도구가 제공된다.
또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즈 ▲페이셜 캡쳐 ▲모션 캡쳐 ▲포토 스튜디오 ▲도시 편집 ▲이벤트 시스템 등 다양한 제작 시스템도 제공된다. 군중 제어 및 판매 시스템 등 게임의 재미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모딩 및 신규 도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인조이’는 얼리 액세스 시점에 4만4800원에 판매한다. 정식 출시 전까지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업데이트는 무료로 지원한다. 향후 추가될 콘텐츠로는 ▲프리랜서 직업 ▲유령 플레이 ▲동남아시아를 모티브로 한 고양이 섬 ‘쿠칭쿠’ ▲수영장과 수영 ▲가계도 ▲신규 직업 등이 포함되며, 개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형준 대표는 “‘인조이’를 통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고, 삶에 대한 통제력을 느끼며, 삶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팬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꾸준히 개선해서 빠른 정식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일부터 28일까지 데모 빌드인 ‘인조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공개한다. 데모 빌드에선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 및 건축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