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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차기 사령탑에 팀 레전드 최윤아 감독 선임

입력 2025-03-20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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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20일 2025~2026시즌부터 3시즌 동안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구단 레전드 출신 최윤아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제공|인천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0일 2025~2026시즌부터 3시즌 동안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구단 레전드 출신 최윤아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제공|인천 신한은행


인천 신한은행이 팀의 레전드 최윤아 감독(40)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신한은행은 20일 “여자농구대표팀 코치를 지낸 최윤아 감독을 신인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연봉 등 세부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 신임 감독은 신한은행의 레전드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신한은행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선수 시절 정규리그 6회, 챔피언 결정전 7회 우승에 기여했다. 은퇴 후에는 신한은행, 부산 BNK 썸,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강원대 감독으로도 재직했다. 4월 중으로 강원대와 관계는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은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새 사령탑을 찾았다. 구나단 감독이 이번 시즌 도중 건강상의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을 펼치는 등 나쁘지 않은 결과를 이뤘다. 그러나 구단은 팀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여러 지도자를 대상으로 적임자를 물색했다.

신한은행의 최종 선택은 최윤아였다. 구단 관계자는 “팀의 색깔을 정착할 필요가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찾았다. 경험이 많은 검증된 지도자도 고려했지만, 젊고 도전적인 감독을 선임하는 쪽으로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레알 신한’이라고 불렸던 시기의 승리 DNA를 다시 가져올 필요가 있다는 구단 출신 농구인들의 얘기에도 귀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최 신임 감독은 “명문 구단 신한은행의 감독직을 맡겨준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강한 체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강의 신한은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최 신임 감독과 함께할 코치도 영입했다. 일본여자프로농구 W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경험이 풍부한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41·전 샹송)와 계약했다. 최 신임 감독과 선수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쌓은 아베 코치는 W리그에서도 10년 이상 코치로 활동했다. 신한은행은 4월 말 선수단을 소집해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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