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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승사자 선봉 선다’ 골드슈미트, 리드오프 가능성↑

입력 2025-03-2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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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활을 노리고 있는 3년 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폴 골드슈미트(38)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타선의 선봉에 설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골드슈미트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섰다고 전했다.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뉴욕 양키스가 정규시즌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잡이일 때 골드슈미트를 리드오프로 기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골드슈미트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OPS 0.839를 기록했다. 반면 오른손 투수 상대로는 0.675에 그쳤다.

또 통산 왼손 투수 상대 OPS는 무려 1.009에 달한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도 0.856으로 강했으나, 왼손 상대는 저승사자 수준인 것.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골드슈미트 리드오프 기용’이라는 작전을 구상할 수 있는 것이다. 애런 저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메이저리그에서 1928경기를 소화한 골드슈미트의 리드오프 출전 경험은 단 1경기. 1130경기를 소화한 3번 타자 경력이 가장 많다.

골드슈미트는 3년 전인 2022년 151경기에서 타율 0.317와 35홈런 115타점, 출루율 0.404 OPS 0.981 등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단 이후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2023년 25홈런과 OPS 0.810을 기록한 것. 또 지난 시즌에는 22홈런과 OPS 0.716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맞았다.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느덧 38세가 된 골드슈미트. 이에 은퇴를 선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하며 선수 생활 연장을 택했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매우 좋다. 24일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297와 3홈런 11타점, 출루율 0.381 OPS 1.003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OPS 0.477과 매우 다르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까지 1928경기에서 타율 0.289와 362홈런 1187타점 1204득점 2056안타, 출루율 0.381 OPS 0.892 등을 기록했다.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2025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400홈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당장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선수 본인 의지에 따라 2026시즌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MVP 쿼텟의 멤버가 된 골드슈미트가 리드오프 자리에서 상대 왼손 선발투수를 박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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