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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돈 250억 훔친’ 미즈하라, 아직도 구금 안됐다

입력 2025-03-25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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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1700만 달러(250억 원)를 빼돌리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큰 충격을 안긴 미즈하라 잇페이의 징역형이 연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당초 25일(이하 한국시각) 구금될 예정이었던 미즈하라가 아직 교도소에 가지 않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미즈하라가 구금될 날짜에 대해서는 확인중이며, 아직 확실하게 공개된 바는 없다고 언급했다. 또 미즈하라의 변호사도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미즈하라는 지난해 3월 자신의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소유 은행 계좌에서 돈을 가로채 왔음이 밝혀졌다.

오타니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하지만 곧바로 오타니는 이번 사건과 무관함이 밝혀졌다.

미즈하라 잇페이-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잇페이-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700만 달러를 인출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미즈하라는 6월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모두 시인했다. 자신이 오타니의 1700만 달러를 훔쳤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미즈하라 잇페이-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잇페이-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에 빠졌다”고 전했다.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오타니 계좌에 접속한 뒤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바꿨다. 은행에서 오타니에게 가는 연락을 차단한 것.

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미즈하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연방 법원으로부터 57개월(4년 9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이 형은 이날 집행될 예정이었다.

또 미즈하라는 법원으로부터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 미국 국세청에 10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까지 받았다.

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미즈하라는 예정된 날인 25일 교도소에 구금되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미국 현지 매체를 통해 추후 보도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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