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 vs 알칸타라’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것 없었다

입력 2025-03-28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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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킨스-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큰 기대를 모은 ‘2025시즌 사이영상 0순위 vs 3년 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매치업.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없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애미 말린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2025시즌 개막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폴 스킨스(23)와 샌디 알칸타라(30)의 선발 격돌로 큰 관심을 모았다. 우선 스킨스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앞서 스킨스는 최고 100마일이 넘는 포심 패스트볼과 다양하고도 위력적인 변화구를 무기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또 알칸타라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부활을 노리는 3년 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이유로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은 양 팀 전력에 비해 매우 높았다. 문제는 양 팀 투수 모두 명성에 걸맞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인 것.



우선 스킨스는 5 1/3이닝 동안 94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7개.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알칸타라는 4 2/3이닝 동안 91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2피안타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삼진 7개를 잡았으나, 볼넷 허용이 무려 7개나 된다.

두 투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 내용. 또 스킨스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구원진 난조로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이 경기는 1/162일 뿐이다. 스킨스와 알칸타라는 이 경기를 제외하고도 이번 시즌 30차례 이상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이날 경기는 7회까지 2-4로 끌려가던 마이애미가 8회와 9회 타선 집중타를 바탕으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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