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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이 5타점’ 시카고 C, LAD에 뺨맞고 ARI에 화풀이

입력 2025-03-28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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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아마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겔 아마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5 도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게 두 경기를 모두 내준 시카고 컵스가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타격의 힘을 앞세워 승리했다.

시카고 컵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시즌 미국 본토 개막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안 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안 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시카고 컵스는 선발투수 저스틴 스틸이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좋지 않았으나, 12안타 10득점의 타선을 앞세워 10-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카고 컵스는 지난 18일과 19일 도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게 당한 2패를 씻고,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가브리엘 모레노-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브리엘 모레노-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애리조나는 에이스 잭 갤런이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개막전부터 숙제를 떠안게 됐다. 갤런은 이날 볼넷을 4개나 내줬다.

경기는 초반 접전이었다. 애리조나가 1회 선취점을 얻었으나, 시카고 컵스는 2회 이안 햅과 카일 터커의 적시타가 터지며 3-1로 뒤집었다.



이어 애리조나가 2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1점포로 추격하자, 시카고 컵스에서는 이안 햅이 1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시카고 컵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애리조나는 1-4로 뒤진 헤랄도 페르도모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4까지 추격했다. 이때까지는 양 팀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간 것은 5회. 시카고 컵스는 안타 2개와 필더스 초이스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미겔 아마야로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보냈다.

경기가 순식간에 4-3에서 7-3이 된 것. 또 시카고 컵스는 6회 니코 호너의 적시타까지 나와 점수를 8-3까지 벌렸다.

이후 애리조나가 6회 2점을 보탰으나 거기까지였다. 또 시카고 컵스는 9회 아마야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를 10-4까지 벌렸다.

미겔 아마야-라이언 프레슬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겔 아마야-라이언 프레슬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시카고 컵스는 아마야의 5타점 맹타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었다. 애리조나는 9회 1득점하며 반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타율 0.232와 출루율 0.288을 기록하는데 그친 26세 포수 아마야는 5타수 2안타 5타점 활약으로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저스틴 스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스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은 피안타 속에서도 5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스틸이 시즌 첫 승리를 가져갔고, 4이닝 4실점 4볼넷의 갤런은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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