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역대 청정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쏜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의 페이스가 놀랍다. 70홈런에 도전할 수 있을까.
뉴욕 양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4득점 3볼넷이라는 특이한 성적을 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0-1로 뒤진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애런 시베일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터뜨렸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4호.
이후 저지는 3회 고의사구에 이어 6회, 7회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모두 홈을 밟았다. 뉴욕 양키스 타선이 대폭발한 덕분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3경기에서 타율 0.545와 4홈런 11타점 8득점 6안타, 출루율 0.643 OPS 2.461이라는 입이 떡 벌어지는 성적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극초반이기는 하나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성적. 저지는 개막 3연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2022년 당시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것. 저지가 오버 페이스를 할 만큼 어리숙한 선수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뉴욕 양키스는 개막 3연전에서 밀워키 마운드에 36점을 올렸다. 실점 역시 14점으로 적지 않았으나, 공격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