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쾅’ 저지, 개막 첫 AL 이주의 선수 ‘OPS 2.461’

입력 2025-04-01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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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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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신의 3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개막 첫 주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고 전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개인 통산 13번째 수상. 앞서 저지는 지난해 6월, 6월, 8월에 이 상을 한 차례 씩 받은 바 있다. 개막 첫 주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놀라움 그 자체다. 저지는 1일까지 개막 3경기에서 타율 0.545와 4홈런 11타점 8득점 6안타, 출루율 0.643 OPS 2.461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무리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고는 하나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는지 의문이 들 만큼 압도적인 타격 성적. 저지의 이번 시범경기 OPS는 0.510이다.

저지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 홈 3연전에서 말 그대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지난달 30일 2차전에서는 홈런 3개와 2루타 1개로 4안타를 기록하며, 타점 8개. 밀워키 마운드는 저지를 막지 못해 20실점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지난달 31일 3차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리자 이후 볼넷 3개가 나왔다. 저지를 막는 것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특히 저지는 개막 3경기 만에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 2022년 62개. 당시 저지는 17경기 만에 홈런 4개를 때렸다.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2022년 당시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것. 저지가 오버 페이스를 할 만큼 어리숙한 선수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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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뉴욕 양키스는 오는 2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저지의 방망이가 계속 폭발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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