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이탈 → AAA 호투’ 플렉센, 드디어 기회 오나

입력 2025-04-1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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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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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2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한 전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31)이 다시 기회를 얻게 될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플렉센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3경기에서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2개.

특히 플렉센은 지난 14일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첫 퀄리티 스타트.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플렉센의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카고 컵스의 마운드를 이끌어야 하는 저스틴 스틸(30)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지난 14일 스틸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틸이 받게 될 수술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시즌 아웃된 것은 맞다고 언급했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아직 4월이기 때문에 좋은 투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시즌 포기를 할 시점이 아니기 때문.

이에 플렉센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플렉센은 지난해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30경기에 선발 등판한 바 있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7년 차의 플렉센은 지난 2020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거친 뒤, 2021년과 2022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년 연속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2023년 6.86과 지난해 4.95의 평균자책점으로 고개를 숙였고, 이번 시즌에는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단 기회는 올 것으로 보인다. 이를 살리는 것은 플렉센의 몫. 시카고 컵스가 선발투수를 영입하기 전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지난해 3승 15패와 평균자책점 4.95로 고개를 숙인 플렉센이 지난 2021년과 같은 투구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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